HOME>목록
3일차,7-12주차 자세한 후기
2019-01-07 478
후기 쓸 날만을 기다렸습니다...

생리가 두 달 넘게 없길래 생리불순은 가끔 있던 일이라 주기가
이번에도 또 엇나가나 싶었습니다
기간이 너무 지나 불안해서 수요일 저녁 남자친구와 같이 있을 때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해보았습니다

처음 사용이었고 당연히 비임신인 줄 알았는데 너무 선명한 두줄이라 테스트기가 불량이라고 믿고 싶었습니다
임테기가 95% 정확도라고 하여 임신이면 어쩌지 너무 무서워서 다음 날 여성의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겠다고 남자친구와 다짐 후 집에 와서 엄마께는 말씀도 못 드리고 온 걱정과 함께 잠들었습니다

목요일 아침, 여성의원에서 임신 9주 1일차라는
초음파검사 확인 후 바로 사이트 내 상담전화로 상담 후 바로 7-12주차 약 주문, 59만원을 입금하였습니다

(배송번호가 떠서 조회 가능한 대×통운이었습니다 통관되면 사이트에서 연락준다고 하니 배송과정은 걱정 안 하셔도 될 거 같습니다)

수술은 비용도 그렇지만 여자에게 평생 남는 거고 부모님 허락도 있어야 된다고 알고 있어서 그것만은 절대 안되기 때문에 ㅜ
부모님께 알리는 것도, 걱정시켜드리는 것도 싫어서 남자친구와 상의 하에 약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월,화 중에 도착한다고 하여 월화수 미리 일정 정하고 있었는데 토요일 점심쯤 배송이 왔습니다! 하루 빨리 복용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뻤고 안심이 되었습니다

토요일 저녁부터 복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쁘기도 했지만 두렵기도 했습니다

여기 있는 후기들을 거의 다 읽어보았기 때문에.. 잘 될 거라는 확신이 들면서도 3일간의 고행이 시작되었기 때문이었죠 ㅎ
내용이 길어 짧은 말투로 쓰겠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5일 토(9주 3일차) : 노란약 21시 2알 복용, 갈증, 소변 색이 더 진한 노랑이 됨(약과 관련 없을 수 있습니다)

6일 일(9주 4일차) : 노란약 09시 2알 복용, 갈증, 이상×
노란약 21시 2알 복용, 갈증, 겨드랑이 살짝 뻐근함(임신 증상인 것 같아요), 심장이 빨리 두근거림(한 10분 정도)

7일 월(9주 5일차) : 흰약 08시 3알 복용, 갈증, 약간의 오한, 10분 만에 배탈 정도의 복통 시작, 타이레놀 1알 복용, 그 복통이 자궁쪽으로 내려감, 8시 50분에 갑자기 복통이 사라짐

09시 흰약 1알 추가복용, 09시 45분에 대변 크게 나오고 핏기가 조금씩 나옴(1시간 45분만에), 물설사 지속, 배탈정도의 참을만한 복통, 오한과 갈증(물 마셔도 입이 계속 마름)

10시 흰약 1알 추가복용, 물설사와 배탈정도의 복통 지속,

10시 20분 경 변기에 앉아있는데 퐁 터지는 느낌에 기분이 이상해서 옆거울로 비춰보니 끈 같은 게 길게 달려나오고 변기를 보니 2센치 정도 아주 작은 이물질 같은 것만 나옴,
그 뒤로 핏덩어리가 퐁 떨어져서 애기인가??보니 피가 퍼지는 핏덩어리였음, 그 뒤로 또 퐁 떨어지길래 보니 흰색인진 모르겠고 투명한 콧물색 젤리같은게 살짝 보이는- 복숭아씨 정도 크기의 뭉툭한 직육면체 모양의 핏덩어리가 나옴(피가 퍼지지 않고 덩어리 자체만 나옴)
손가락 같은 건 안 보였지만 아마 이게 수정체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뒤로 복통 거의 없으며,
수시로 물설사와 핏덩어리 배출(핏덩어리가 정말 많이 나와서 어디서 이만큼이 나온건가 싶을 정도...), 생리 때처럼 약간의 생리통과 허리통증, 오한은 계속 됨

11시 마지막 흰약 1알 추가복용, 배는 누르면 아프고 안 누르면 아프지 않음,
자궁은 눌러도 안 아프며 약 복용 전에 누르면 덩어리진 애기집 느낌이 있었다면 지금은 쑥 들어가고 말랑해진 느낌

누워있으면 라이너 채울 정도로만 하혈 함, 구토 증상×, 입맛은 없음

11시 20분 변기 앉자마자 핏덩어리와 물설사 지속;;

그 뒤로 수시로 물설사와 핏덩이 배출, 설사는 어느정도 그쳐도 앉기만 하면 핏덩어리 계속 나옴


지금은 오후 5시 경 되었는데요 한 1시나 2시부터는 오한 복통 등 설사 제외하고 아픈 증상 다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워낙 배출한 게 많아서 쉬고 싶다는 느낌이 계속 듭니다

경과를 더 지켜보아야 알겠지만
잘 진행된 거 같아서 여성클리닉과 상담사분들께도 감사드리구 자기 일인 것처럼 걱정해주고 챙겨준 남자친구에게도 감사합니다

이후 무슨 일 있다면 1대1 문의 드리겠습니다(빠른 답변 감사드립니다)


제 사소한 팁을 드리자면..

1 셋째날은 화장실과 가장 가까운 방에서 전기장판 틀고 쉬세요
2 정자세로 누운 자세에서 무릎을 세우거나 새우잠처럼 옆으로 누운 자세가 배가 덜 아픕니다
3 첫째, 둘째날은 공복보다 식사 2시간 후 노란약 복용하시는 걸 권장합니다(토가 나올 것 같으면 꼭 그렇게 하지 마시구요) 금식시간 너무 배고파서 힘들었습니다ㅜ
4 혹여라도 이 글을 읽는 남자친구분들 계신다면 여자친구분과 함께 계셔주거나 연락 잘 해주세요!! 여자 혼자서는 몸도 마음도 정말 힘들 수 있어요. 낙태라는 과정도 그렇지만 몸 증상이 그때그때 달라지기에 얼마나 아플지 무슨 일이 생길지 모릅니다..ㅜ

애기한텐 미안하고 죄책감 들지만.. 낙태약 효과 잘 본 것 같습니다
덕분에 한시름 덜었구요, 앞으로 피임 정말 철저히 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낙태약이 합법화 되어 가임 여성들의 근심을 하루 빨리 덜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건강하세용~''
(9)
  상세한 후기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몸조리 잘하시고 필요하시면 언제든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작성자:관리자    시간:19-01-07 19-52